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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테슬라 전기차 공장 (기가팩토리) 국내 건립 가능성

by 돈 굴리는 남자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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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돈 굴리는 남자입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화상통화까지 해가면서 국내 공장 건설을 요청하였습니다.
한국이 기가팩토리 후보지 중 하나일 뿐이지만, 각 지자체에서는 기가팩토리 국내 건립이 확정된 듯 유치 의사를 밝히고 있으니 웃긴 일입니다.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국내 건립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테슬라 기가팩토리

[출처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테슬라는 2014년 6월 네바다주에 기가팩토리를 착공했습니다.
기가팩토리는 단계적으로 건설되고 있어 완성된 구역에서는 즉시 생산이 가능하며, 동시에 확장할 수 있습니다.
당시 테슬라의 양산 계획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공장 건설 아이디어가 반영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네바다주 기가팩토리 공장 구조물 면적은 약 18만 평방미터이며, 연면적은 약 49만 2천 평방미터 이상의 운영 공간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공장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태양광을 사용하기 위해 공장 지분에 태양광 패널이 깔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8년 중반에 기가팩토리 1의 배터리 생산은 대략 연간 20 GWh 수준에 도달하였으며, 이는 다른 모든 완성자 업체의 배터리 생산량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배터리 생산량입니다.
배터리를 대량으로 자체 생산함으로써 차량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함으로 해석됩니다.

기가팩토리의 특별한 점은 공장 자동화(로봇화)입니다.


기가팩토리의 외형만 본다면 투박한 공장 같지만, 내부는 복잡한 컨베이어 벨트와 로봇팔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물류 창고보다 더 복잡해 보이며, 고용창출 효과는 공장 규모에 비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 입장에서는 인건비를 절감하여 차량 생산원가를 낮추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가팩토리 국내 건립 가능성


기가팩토리는 '미국 네바다, 뉴욕, 텍사스, 중국 상하이, 독일 베를린' 이렇게 총 5곳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세금 혜택(IRA,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및 내수시장을 선점을 위한 '미국', 전기차 매출이 가장 큰 '중국', 그린에너지의 선두주자인 유럽의 맏형 '독일'입니다.
모두 배후 수요가 탄탄한 곳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1) 노동환경
    - 높은 인건비 (최저 임금이 일본을 추월함.)
    - 현대차의 강성노조(금속노조)가 버티고 있음.

2) 기업환경
     -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북한 리스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전쟁 가능성을 무시 못함.)
     - 부족한 내수 시장 (우리나라 내수 시장 규모는 연간 160만 대 수준이고, 대부분의 내수 시장은 현대차가 점유함.)
     - 수출하기에 지리적 위치가 동남아시아보다 열악함.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는 아세안 6개국(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수출에 불리)


결론적으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 언제 바뀔지 모르는 중국 규제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대안으로는 '전 세계 니켈 매장량 1위 인도네시아', '한국보다 저렴한 인건비의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 우리나라보다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기가팩토리 정해지기도 전에 급등하는 전기차 부품주나 배터리 관련주에는 조심스럽게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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