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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루시드모터스 vs 테슬라

by 돈 굴리는 남자 2021.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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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돈 굴리는 남자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에 우회 상장한 루시드 모터스가 테슬라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루시드 모터스 (Lucid Motors)

루시드 모터스는 2007년 'Atieva'라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및 파워트레인을 만드는 제조사에서 출발했습니다.  2016년 10월 'Lucid Motors'로 브랜드를 변경하면서 고성능 럭셔리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자동차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이 필요합니다.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루시드 모터스도 2018년 자금난에 시달렸고,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는 29억 달러를 루시드 모터스에 투자합니다. 

 

2021년 2월 루시드 모터스는 11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인 처칠캐피탈 코퍼 4세(티커 CCIV, Churchill Capital Corp IV)와 합병 계약을 발표합니다.

 

2021년 7월 26일 루시드 그룹(Lucid Group)은 새로운 티커 'LCID'로 변경되어 나스닥 공식 상장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루시드 모터스의 상장으로 사우디 국부펀드는 투자 3년만에 약 700%에 달하는 수익(225억 달러) 얻게 됩니다. 

 

루시드 모터스 (Lucid Motors) 장점

1) 럭셔리 시장 공략  

전기자동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테슬라와는 다르게 루시드 모터스는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럭셔리 시장은 그 제품이 희소하고, 기존 제품보다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일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당연한 시장입니다. 

이는 기존 노트북, 핸드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있을 때 후발주자인 애플의 전략과도 비슷합니다. 

 

루시드 모터스가 바라보는 테슬라의 전기차는 혁신적이지만 고급 전기차는 아니라고 판단하였으며, 고급  완성차 시장을 주도하는 독일 3사(벤츠, BMW, 아우디)는 혁신 및 고객의 경험을 확장시키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그 틈새시장을 노린 것으로 생각됩니다. 

 

[출처 : 루시드 모터스 IR 자료]

특히 내연기관 엔진 및 구동축이 배터리로 대체됨으로 인해 넓어진 공간은 럭셔리 인테리어로 대체 했으며, 비행기 비즈니스 클래스처럼 뒷좌석이 눕혀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출처 : 루시드 모터스 IR 자료]

 

2) 높은 배터리 효율 

루시드 모터스의 고유 기술은 배터리 기술은 테슬라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배터리 효율이 좋다는 의미는 최대 주행거리가 더 길다는 것을 말합니다. 

 

첫 양산 모델인 세단 '루시드 에어(Lucid Air)'는 한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517마일(약 832km)인 반면 테슬라 '모델S'는 412마일 (약 659km)입니다. 

테슬라 '모델S' 대비 약 25% 효율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루시드 모터스 IR 자료]

 

또한, 주행거리(배터리 효율)는 공기역학기술(Aero Dynamics)을 통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되도록 차량이 설계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기저항은 공기저항계수(Cd : Coefficient of Drag)로 나타내며, Cd 값이 낮을수록 공기저항을 덜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처 : Car Guy, 공기저항계수]

테슬라 모델3(공기저항계수 Cd : 0.23)보다 루시드 에어(공기저항계수 Cd : 0.21)가 '0.02' 만큼 공기저항을 덜 받도록 설계가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루시드 모터스의 공기역학기술이 배터리 효율에 반영되어 테슬라보다 높은 효율을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3) 출력 대비 가벼운 엔진 

루시드 에어 엔진은 다른 전기자동차 엔진과 비교해 보면 출력 대비 엔진 무게가 독보적으로 가벼운 것이 확인되며, 결과적으로 엔진 무게는 다시 배터리 효율에 반영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엔진이 가벼우면서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드는 기술력은 루시드 모터스에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루시드 모터스 IR 자료]

 

루시드 모터스 (Lucid Motors) 단점

1) 자율주행 기술

고객에서 자동차에 대한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자율주행 기술입니다. 

루시드 모터스의 IR 자료를 보면 자율주행 측면에서 테슬라 대비 강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 기업이며, 지금도 자율주행 마일리지를 쌓는 속도는 기존 업체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그 격차는 더 벌어질 것입니다.  

또한, 애플이나 구글 같은 플랫폼 기업이 아닌 이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자율주행을 개선하기 위해서 루시드 모터스는 많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애플카 

고급화 전략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애플이 만약 이 럭셔리 전기자동차 시장으로 진입하면 어떻게 될까요?

같은 가격이라면 보안에 뛰어나고, 기존 핸드폰이나 에어팟 등이 호환되는 애플카를 선호하지 않을까요?

 

이런 질문을 해보았을 때, 루시드 모터스가 남은 강점은 단지 충전을 조금 덜 자주 해도 되는 전기자동차일 뿐입니다. 

 

3) 불확실한 생산 능력

올해 1분기에 예고되었던 루시드 에어의 인도 시점이 코로나 팬더믹 사태와 공급망 문제로 인해 하반기로 연기되었습니다. 

테슬라가 자동차 배터리 및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와 기가팩토리 건설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계획된 일정이 지연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내연기관만큼은 아니지만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도 많고 다양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을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에 생산 공장이 시범 가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양산체제를 최적화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4) 검증되지 않은 성능 및 안정성

루시드 모터스가 기업설명 자료에 명시한 내용은 루시드 모터스를 최대한 좋게 보이기 위해 만든 자료입니다. 

테슬라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현대차에서 배터리 화재사고가 발생합니다. 

또한 초기 모델의 경우 차량 결함으로 급발진이나 갑작스러운 엔진정지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럭셔리 자동차라는 이미지 및 주가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루시드 그룹의 시가총액은 약 43조 원(주가 23.38 달러)입니다. 

루시드 모터스는 아직 차량 1대도 팔지 못한 기업이며, 자율주행 기술을 키우기에는 데이터 확보가 용이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현대차 시가총액인 약 47조 원과 비슷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는 분명히 시장에서 과대평가를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스컴에서 제2의 테슬라라고 말하며, 시총 약 793조에 비하면 저평가되어 있다는 뉴스를 접하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주가가 이렇게 폭등한 것은 불과 몇 년 되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구글, 테슬라]

금리가 가파르게 인상될수록 꿈을 먹고사는 기업들의 주가는 거품이 꺼지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항상 신중하고 마음 편한 투자 하시길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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