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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기차 시대 - 대세는 리튬!

by 돈 굴리는 남자 202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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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돈 굴리는 남자입니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선두에 달리는 테슬라, 그 외 뒤쫓아가는 완성차 기업들, 테슬라가 점유한 자율주행차 시장에 눈독 들이고 있는 애플 등 많은 기업들이 전기차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누가 살아남을지 모를 전기차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보다 모든 전기차 기업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리튬을 생산하는 기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테슬라 어닝서프라이즈

지금까지 탄소배출권을 판매 실적을 빼면 적자기업이었던 테슬라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전기차만 팔아서도 순이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의 2배인 119억 5,800만 달러, 순이익은 11배인 11억 4,200만 달러로 명백한 어닝 서프라이즈입니다. 

 

다시 말해 테슬라는 전기차 대량생산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는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각국 정부의 보조금에 힘입어 테슬라가 전기차 점유율을 높이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완성차 업체도 전기차 생산 및 판매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리튬 수요량을 폭증했고, 리튬 가격도 1년만에 119%나 올랐습니다. 

 

하얀 석유 - 리튬 

지구 지각에서 리튬이 차지하는 비율은 0.0017%로, 아연, 구리, 텅스텐, 코발트보다는 적고, 주석, 납보다는 조금 더 많습니다. 

 

리튬 매장량이 적기 때문에 전기차 생산 증가에 따른 수요보다 생산이 부족합니다. 

당연히 리튬 가격은 수요에 의해 상승했습니다. 

 

리튬 가격이 오르자 전 세계적으로 리튬 수색이 시작되었고, 이에 따라 매년 알려진 매장량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호주가 최대 매장량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현재는 리튬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를 거점으로 하는 지대에 전 세계 매장량의 70% 이상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됩니다. 

 

작년까지는 전 세계 리튬 채굴 능력이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수요보다 빠르게 증가해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리튬 생산업체는 리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채산성이 나오지 않았으며, 적자기업이 속출하였습니다. 

그 결과 리튬 공급량은 줄어든 반면 리튬 수요량은 꾸준히 늘어났고, 올해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출처 : 한국경제, 리튬 가격]

 

탄소 중립을 위해 필요한 전기차는 지금의 14배!

테슬라의 높은 성장률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지난해말 기준 전 세계 전기차 운행 대수는 약 1,000만 대였습니다.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탄소 중립' 계획대로 전기차가 보급된다면, 2030년 전 세계 전기차 보급 대수는 최소 1억 4,500만 대, 많게는 2억 3,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충전인프라 확충과 전기차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하락 등은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해결되는 문제이니 일단 접어두겠습니다. 

또한, 배터리 원료의 재활용/재사용 기술 및 리튬을 대체할 신소재 개발도 지금은 채산성이 나오지 않으므로 고려하지 않겠습니다. 

 

단기적 투자 포인트로 집중해야 하는 것은 각국의 탄소 중립 목표이며, 각 정부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충분하다는 사실입니다. 

최근 홍수 및 폭염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우리도 점점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몸으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정부 목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탄소 중립계획은 단계적으로 달성해 나갈 수 있으며, 2030년에 전기차 시장은 지금보다 최소 14배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배런스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연간 약 40만 톤의 리튬이 채굴되고 있으며, 이는 200만 ~ 300만 대의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테슬라 생산목표의 약 10% 정도라고 합니다. 

 

리튬 채굴 및 생산 기업은 석유나 반도체 산업과 같이 소수 기업이 과점하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리튬 원자재 빅사이클이 올 경우 큰 상승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리튬 생산 관련 기업

1) SQM (Sociedad Química y Minera de Chile)

   : SQM(Sociedad Química y Minera de Chile)은 칠레의 화학 회사이자 세계 최대의 리튬 생산업체입니다.  2018년 'Tianqi 리튬'이 캐나다 광산 회사인 Nutrien으로부터 SQM의 지분 23.77%를 구입하였습니다. 

[출처 : 구글, SQM]

 

2) 천제리튬 (Tianqi Lithium)

   : 천제리튬(Tianqi Lithium) Corporation)은 중국 쓰촨에 기반을 둔 중국 광산 및 제조회사입니다. 2018년 기준,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46% 이상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하락 추세였던 리튬 가격으로 인해 채무 위기를 겪었지만,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하였습니다. 

[출처 : 구글, 천제리튬]

 

3) 앨버말 (Albemarle)

   : 앨버말(Albemarle Corporation)은 미국의 정밀 화학 제조 회사입니다. 2020년 기준 3개 사업부(리튬, 브롬, 촉매)를 운영하고 있으며, 리튬의 매출이 전체 회사 매줄의 36.6%를 차지하는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의 최대 공급업체입니다. 

[출처 : 구글, 앨버말]

 

4) 피드몬트 리튬 (Piedmont Lithium)

   : 피트몬트 리튬은 호주의 리튬 생산 기업입니다. 고순도 리튬 광석을 테슬라에 5년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회사입니다. 테슬라와 공급계약은 2022년이나 2023년 7월부터 공급을 시작하는 조건으로 양사가 모두 5년 더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가지는 내용으로 체결되었습니다.

 

피드몬트 리튬은 테슬라라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작년 9월 83%나 상승하였습니다.  그만큼 시장의 기대감이 크다는 반증입니다.  

[출처 : 구글, 피드몬트 리튬]

 

5) 리벤트 (Livent)

   : 리벤트는 미국 리튬 생산업체입니다. LG화학에 리튬을 공급하는 업체이기도 합니다.

리벤트는 테슬라에 수산화리튬을 공급하고, 독일 BMW에도 리튬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리벤트는 미국 양대 리튬 회사이며, 아르헨티나에 리튬 채굴 시설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리벤트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채굴 방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지하수를 퍼올린 후 증발시켜 리튬 농도를 높이는 기존 방식과 달리 증발 없이 소금물이 서식지로 돌아가도록 하여 환경 피해를 줄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테슬라의 주요 협력사로 인정받았습니다. 

[출처 : 구글, 리벤트]

 

6) 포스코

   : 국내 대표 철강기업인 포스코입니다. 포스코는 신성장 동력으로 2차 전지 소재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2차 전지 소재 원료 공급망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2018년 호주 필바라 미네랄(Pilbara Minerals)사로부터 연간 4만 톤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리튬 정광 장기 구매 계약을 맺었고, 아르헨티나 갤러시사와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의 광권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해 리튬 수급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출처 : 매일경제, 포스코 2차전지 원료 공급망]

광양에 건설하는 광석리튬 공장(2022년 내)과 아르헨티나에 건설하는 염수리튬 공장(2023년 내)이 모두 완공되면 포스코는 연간 6만 5천 톤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체를 갖춰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에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할 전망입니다. 

 

즉, 포스코는 원료를 가공하고,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로부터 가공된 원료를 2차 전지 소재를 다시 양극재로 가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 : 구글, 포스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항상 신중하고 마음 편한 투자를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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