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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라스트 마일 경쟁 - 자율주행 배송 로봇

by 돈 굴리는 남자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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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돈 굴리는 남자입니다.

 

물류 및 유통 시장에 스며드는 로봇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퍼스트 마일 + 라스트 마일

 

물류센터에 물품을 보관하다가 내보내는 단계를 ‘퍼스트 마일’이라 하고, 배송의 마지막 단계로 물품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라스트 마일’이라고 합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체 상품 운송 과정 중 엘리베이터를 타고 문 앞까지 가는 마지막 단계에 소비되는 비용이 전체의 53%를 차지할 만큼 라스트 마일 배송이 전체 유통 효율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당연히 퍼스트 마일이 '공장 자동화 및 자율주행'으로 자동화되더라도 집 앞에 물품을 배송하기 위해서 사람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인건비 감소 효과는 미비하다는 의견입니다.

 

 

물류 및 유통 혁신기업 - 아마존

 

물류 및 유통 비용 감소를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붓고 있는 기업은 단연 '아마존'일 것입니다.

 

아마존은 지난 2019년 시애틀 지역에 배달 로봇 '스카우트'를 출시했습니다만, 올해 10월 스카우트 테스트를 중단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출처 : 아마존, 스카우터]

"한정된 현장 테스트 동안 우리는 스카우트로 독특한 배송 경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피드백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프로그램의 부분적 측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결과 우리는 현장 시험을 끝내고 프로그램의 방향을 바꾸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직원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이들을 직원들의 경험과 기술에 가장 적합한 열린 역할에 맞춰주고 있다."

 

2020년 미국 연방항공청(FAA, Federal Aviation Agency)은 아마존에 배송용 드론 편대를 운영하도록 승인하였습니다.  

아마존은 올해 말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의 일부 지역에서 첫 드론 배송 서비스인 '프라임 에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드론 배송은 미국 구글, 월마트에 이어 세번째 시도입니다.

[출처 : 아마존, 프라임 에어]

프라임 에어는 드론이 이착륙하는 대신 주소지 마당의 안전한 높이까지 내려와 호버링(정지 비행)하며 배달 물품을 떨어뜨리는 방식입니다. 

 

시행착오와 배송 한계는 있을 수 있으나, 아마존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모으고 서비스를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면 "미국 전역 30분 내 배송 완료" 목표가 멀지 않아 보입니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배송 로봇

 

현대자동차 그룹은 올해 1월 세계가전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공개한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PnD 모듈)을 기반의 배송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출처 : 현대차그룹, 배송로봇]
[출처 : 현대차그룹, 배송로봇]

 

배송 로봇은 구동을 담당하는 하부(PnD 모듈)과 저장 공간을 담당하는 상부(용도에 따라 변경 가능)가 결합한 형태입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현대차가 내놓은 배송 로봇이라고 하기엔 로봇 팔이나 다리가 없기에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행 가능한 배달 로봇에 초점을 맞추고, 향후 이를 기반으로 배달 효율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달 로봇 상용화를 막는 규제

 

배달 로봇 상용화는 자율주행차 운행만큼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각종 규제들은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에 중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출처 : 이코노미스트]

자율주행 로봇의 경우, 도로교통법상 자동차로 분류돼 로봇 주행 시 운전면허를 가진 사람이 옆에 따라붙어야 합니다.

드론 배송의 경우, 착륙지에 사람이 대기하고 있어야 하므로 배송 착륙지를 1곳 늘릴 때마다 인력 1명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물류비용을 줄일 목적으로 배달 로봇 및 드론에 투자하려는 것인데, 현재로서는 실효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배달원으로 일하는 사람은 2022년 상반기 기준 약 45만 명입니다.

배달 로봇 상용화를 위한 규제를 풀기 위해서는 국회 통과가 필요한 상황인데, 45만 명의 유권자를 무시할 수 없기에 규제 완화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는 택시업계 갈등을 빚은 '우버' 퇴출 및 '타다금지법' 통과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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