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하락에 베팅하는 방법 (테슬라 인버스 상품)

안녕하십니까!

돈 굴리는 남자입니다.

 

오늘은 테슬라 하락에 베팅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매도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1/01/12 - 공매도 재개 이후 동학개미들의 운명은?

공매도 재개 이후 동학개미들의 운명은?

 

테슬라 매도세

[출처 : 매일경제, 테슬라 주식 매도]

 

세계 최대 헤지펀드이자 헤지펀드의 대부인 레이 달리오 회상이 세운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는 지난해 4분기 테슬라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고 최근 공시하였습니다.

브리지워터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3만 6,560주를 팔았고, 가치로 따지면 1,529만 달러에 달합니다. 

 

또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동생 킴벌 머스크도 지난 9일 테슬라 주식 3만 주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킴벌 머스크는 여전히 테슬라 주식 59만 9,740주를 보유 중입니다. 

 

테슬라 공매도

2002년 미국 초대형 회계부정 사건인 '엔론 사태'를 예견했으며, 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 커피'에 공매도한 것으로 유명한 헤지펀드 카이코스의 짐 카노스 창업자는 테슬라의 공매도 포지션을 일부 정리했으나, 여전히 공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테슬라 주가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입장입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부실 모기지론 붕괴 사태)를 예견한 것으로 유명한 헤지펀드 사이언에셋매니지먼트의 마이클 버리도 테슬라를 공매도하였습니다. 

 

이외에도 테슬라는 많은 공매도 투자자들 투자 대상입니다. 지난해 테슬라 주가 상승으로 인해 공매도 세력이 약 44조의 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2월 3일 기준 테슬라 주식 중 공매도 비율은 약 18%로 미국 기업 중 공매 총액이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달 사이 테슬라의 공매도 주식수는 약 5% 감소했는데, 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예상외의 주가 상승이 이어지자 버티지 못한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절매수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결국 공매도 세력의 손바뀜만 있을 뿐 테슬라의 공매도 비율은 계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테슬라가 최근 하락하는 이유

테슬라는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지난 1월 1만 5,484대의 전기차를 판매하였고, 이는 지난해 1월 대비 증가한 수치이나, 직전 달인 12월 2만 3,804대에 비하면 8,320대가 줄어든 수치입니다. 

 

테슬라의 판매량 감소는 중국의 전기차 3인방 '니오(Nio), 샤오펑(Xpeng), 리샹(Li Auto)'의 판매량 증가와 연관이 있습니다. 이들 3개 업체는 모두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중국 정부와 빅테크 기업들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CPCA)는 올해 중국 전체 신에너지 차량 판매량 전망치는 170만 대이며, 테슬라의 신차 최대 판매량을 28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시 말해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약 20%에 달하지만, 나머지 80%의 점유율은 중국 및 기존 완성차업체들이 차지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전기차 후발주자들의 약진은 테슬라의 미래 시장 점유율은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글로벌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매출, 시가총액, 이익규모를 고려했을 때 테슬라의 주가는 터무니없이 높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에 제일 앞서 있으며, 자율주행 플랫폼 기업으로서 기술 선점을 통해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주가에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능만 별도로 분리하여 구독 서비스와 같은 형태로 출시할 예정인 점은 주가를 더욱 상승시켰습니다. 참고로 테슬라는 FSD 기능을 옵션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이 비용은 1천만 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애플의 2024년까지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 소식은 테슬라의 FSD 구독 시장가치의 재조정을 의미합니다. 애플도 소프트웨어(자율주행 기술)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뛰어난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테슬라는 최근 15억 달러 규모(회사 현금 보유액의 약 8% 상당)를 비트코인에 투자하였습니다. 또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극심한 상품이며, 내재가치가 없기 때문에 미래 주가 흐름에 대해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테슬라 전기차를 비트코인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늘어날수록 영업이익의 불확실성 및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에 적정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는 더욱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테슬라의 매출구조 역시 다시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탄소배출권을 다른 완성차 업체에 팔아 15억 8,0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9년 5억 9,400만 달러보다 166%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테슬라 경영지표에서 탄소배출권 거래 수익을 제외하면 8억 5,900달러 적자로 바뀝니다. 

 

한마디로 본업인 차 판매 부문에서는 적자, 부업에서는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런 이익구조는 다른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율이 높아질수록 하락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탄소배출권 가격은 시장 수요에 따라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이익 상당 부분이 가격 변동에 노출된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참고로 테슬라는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여러 가지 불안요인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장점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된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0/12/16 -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

 

테슬라 주가 하락에 투자하는 방법

테슬라의 주가 상승 요인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 상승 중에도 꾸준히 테슬라의 고평가 논란은 끊이지 않았으며, 고평가 된 테슬라 주가의 하락에 투자하고 싶으신 분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삼성증권'에서 거래 가능한 인버스 상품에 대해 아래와 같이 소개드립니다.

참고로 영국의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상품이며,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 Bloomberg]

[출처 : Bloomberg]

- 테슬라 인버스 상품 : 1x Tesla ETP - Leverage Shares (티커 : STSE)

 

[출처 : Bloomberg]

[출처 : Bloomberg]

- 테슬라 인버스 3x 상품 : GraniteShares 3x Short Tesla Daily ETP (티커 : 3STS)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작년에만 7배 오른 테슬라는 공매도 세력에게는 악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매도 세력은 여전히 테슬라 주가가 고평가 되었다는 믿음에 의심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라도 테슬라의 하락을 기대하신다면 레버리지가 높은 '3STS' 보다는 'STSE'를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레버리지 투자(탐욕)는 항상 경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오늘도 성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