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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베트남 우수 기업 정리

by 돈 굴리는 남자 202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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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돈 굴리는 남자 입니다.

 

오늘은 베트남 투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 기본 정보

 

신흥국가의 성장성을 인구구조에서 나옵니다.

베트남의 인구는 약 1억 명으로 세계 13위이며, 평균 연령은 30세이며 전체 인구의 50%가 30세 이하인 젊은 국가입니다.

 

베트남의 인터넷 보급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베트남 인구 10명 중 6명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1인당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는 약 2,715 달러입니다. 

한국이 약 3만 달러이고, 중국이 약 1만 달러이니, 잠재성장률이 아주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CEIC]

 

베트남은 2020년 코로나 팬더믹을 제외하고는 6% 이상의 GDP 성장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중국의 인건비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안으로 베트남이 주목받고 있으며, 우리나라 삼성전자를 포함해 많은 기업들이 생산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투자펀드인 비나캐피털은 "베트남의 인건비는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절반 수준인 데다 산업단지 임대료도 미얀마에 이어 동남아에서 두 번째로 낮다"며 "베트남 정부가 글로벌 기업들에게 세제 혜택을 약속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외국인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출처 : 베트남 전문뉴스 VINA]

 

정치적으로 베트남은 공산당의 일당독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 체제를 수용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면에서는 중국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당독재의 특징 상 견제 세력이 없기 때문에 공산당원의 파워는 막강하고,

이로 인해 정치권의 부패는 투자에 불안요인입니다.

 

베트남은 의외로 산유국입니다만, 석유의 품질이 좋지 않아 실상은 헐값에 수출하고, 비싸게 사 오는 형편입니다.

또한, 커피 생산량 2위 국가인데요, 1위인 브라질에 미치지 못하지만, 3위인 콜롬비아의 2배 수준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각산 제품 관세 부과 정책에 따라 반사이익을 본 것은 단연 베트남입니다.

베트남은 지난 6월 기준 직전 1년간 대미 무역흑자액이 580억 달러로 전년 470억 달러 대비 많이 증가한 모습입니다.

특히 올해 11월까지 대미 수출 규모는 699억 달러를 기록하여 급격한 수출 성장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베트남 주요 기업

 

베트남의 상위 50개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 아세안 문화 경제 미디어]

 

시가총액 1위 : 'Viettel' (국유기업)

비엣텔(Viettel)은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베트남 대표 통신기업입니다.

 

군부대 통신망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군부대에 통신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3대 통신사 중 인프라, 가입자, 수익에서 1위 기업입니다.

 

베트남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비엣텔, 모비폰, 비나폰의 시장 점유율은 95%이며, 비엣텔이 이 중 47%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엣텔이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다른 통신사보다 훨씬 넓어 가입자 확대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 아세안 문화 경제 미디어]

비엣텔은 베트남의 'KT'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비엣텔은 5G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모든 5G 네트워크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자사가 개발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삼성전자, ZTE에 이은 세계 6번째 5G 장비 생산업체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엣텔이 가진 성장성은 우리나라 통신사처럼 베트남 내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비엣텔은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인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 적극적으로 망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6년 말을 기점으로 인근 국가인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에 국제 로밍 요금을 폐지하고, 국내 요금과 동일하게 적용하여 통신비를 낮추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비엣텔 자회사인 비엣텔글로벌은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2위 : 'Vinamilk' (국유기업)

비나밀크(Vinamilk)는 시장점유율 50%의 베트남 최대 유제품 생산기업입니다.

베트남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 3년 연속 1위에 오를 정도로 기업문화가 좋습니다.

 

 

비나밀크는 베트남의 '매일유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유 팔아서 얼마나 남겠어?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비나밀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1조 4천억원, 세후 영업이익은 2,800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매일유업 대비 매출액은 약 2배, 영업이익은 약 6.5배 더 많은 결과입니다. 

 

하지만 비나밀크 시가총액은 매일유업 대비 22배 더 높습니다.

시가총액이 높은 이유는 동남아시아의 GDP 성장과 함께 소비 수준이 높아지면, 유제품 소비가 증가할 것을 예상한 미래가치가 반영되어 있다고 추정됩니다. 

 

[출처 : 네이버금융, Vinamilk]

 

시가총액 3위 : 'VNPT (Vietnam Posts and Telecommunications Group)' (국영기업)

VNPT(베트남우정통신그룹)는 베트남 정부가 소유한 우편과 통신 그룹으로 우체국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3대 이동통신 사업자 중 하나인 비나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VNPT는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5G 상업서비스 시험을 허가받았습니다.

이는 비엣텔(Viettel)과 모비폰(Mobifone)에 이어 세 번째로 5G 상업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참고로 국영 통신사는 3개이며, 3개사 중에 제일 늦었다는 의미입니다.

 

VNPT는 정부의 민영화 대상 기업이긴 하나, 현재까지 토지사용권 허가를 받지 못해 민영화 추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베트남 헌법은 베트남의 경제질서를 '사회주의 시장경제질서'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의 덩샤오핑(등소평)의 사회주의 시장경제론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베트남의 토지는 "전인민의 소유에 속하며 국가가 이를 대표하여 통일적으로 관리한다"라고 헌법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토지의 소유권과 사용권이 분리되어 있고, 
베트남의 국가 개발사업을 위한 토지의 확보는 종국적으로 토지의 회수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민영화 대상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토지에 대해 토지사용권을 확보해야지만 적절한 기업가치를 평가할 수 있고, 민영화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시가총액 4위 : 'Sabeco' (사이공 맥주)

사베코(Sabeco)는 베트남 최대 맥주회사입니다.

 

사이공 맥주로 알려진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태국 음료회사 타이베브(ThaiBev)가 베트남 정부 소유의 지분 53.59%를 약 50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남은 지분 36%도 연내 매각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국영기업 민영화 지연과 더불어 지분 매각도 함께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Sabeco는 시가총액 28위 'Habeco' (하노이 맥주)의 점유율이 대비 약 30% 많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 Statista, 2019년 베트남 맥주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

 

또한 2019년 기준 베트남인이 선호하는 맥주 순위를 보면, 

Habeco의 제품군 중 상위를 위치한 제품이 없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코트라]

 

기호는 쉽게 변하지 않으므로 Sabeco와 Habeco의 점유율 차이는 쉽게 좁혀질 것으로 생각되지 않습니다.

 

[출처 : 네이버금융, Sabeco]

 

시가총액 5위 : 'Vinhomes' (국영기업)

빈홈스(Vinhomes)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체입니다.

빈그룹의 자회사로 설립되었으며, 2018년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되었고, 주식의 10%가 기업공개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금융, Vinhomes]

 

참고로 빈그룹은 아래를 포함해 48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빈그룹은 우리나라 재벌그룹과 같이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기술력 및 노하우를 쌓을 시간적 여유 없이 무서운 속도로 확장하는 있는 모습이 조금(?) 불안해 보이기도 합니다.

[출처 : 굿모닝베트남]

* 빈그룹(Vingroup) 
: 베트남에서 부동산 개발, 소매업, 의료 서비스에서부터 호텔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트남의 대기업입니다.

* 빈그룹 자회사 
1) 빈홈(Vinhomes) : 상업용 부동산 개발 [시가총액 5위]
2) 빈컴 리테일(Vincom Retail) : 쇼핑몰 (빈컴 센터, 빈컴 플라자, 빈컴 메가몰, Vincom + mall) [시가총액 10위]
3) 빈시티(VinCity) : 중산층 주거용 부동산 개발
4) 빈커머스(VinCommerce) : 편의점(빈마트+), 슈퍼마켓(빈마트), 전자상점(빈프로) 및 가정 및 미용상점(VinDS), 전자상거래 (Adayroi.com)을 운영. 2019년 마산그룹에 지분을 판매하여 경영권이 넘어갔지만, 상당 부분의 지분을 여전히 소유하고 있음.
5) 빈컴 오피스(Vincom Office) : 사무실 부동산
6) 빈펄랜드(Vinpearl Land) : 놀이동산과 아이스링크, 수상공원, 빈펄 사파리 
7) 빈멕(Vinmec) : 건강 관리, 빈멕 인터내셔널 병원, 타임즈 시티 하노이, 빈멕 로열 인터내셔널 
8) 빈스쿨(Vinschool) :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교육하며 총 13,000명의 학생이 등록됨
9) 빈유니(VinUni) : 코넬대학교와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교와 파트너십 대학
10) 빈디에스(VinDS) : 패션, 스포츠, 신발, 뷰티, Living Mall
11) 빈프로(VinPro) : 전자 기술 센터
12) 빈에코(VinEco) : 2,000 헥타르의 토지에 걸쳐 14개의 농장을 운영하는 농업 생산
13) 빈패스트(VinFast) : 자동차, 자동차 및 오토바이 제조
14) 빈스마트(VinSmart) : 스페인에 있는 BQ사를 지분 51% 인수한 빈그룹의 스마트폰 회사
15) VinFa : 의약품 및 전통 의학
16) VinKC : 보육원을 위한 아동용품 및 서비스
17) 빈타타(Vintata) : 애니매이션 스튜디오
18) 티엔탐 펀드 : 빈그룹을 대신하는 자선사업체 

시가총액 6위 : 'MobiFone' (국영기업)

모비폰(MobiFone)은 베트남의 주요 이동통신사 중 하나이며, 3번째 규모의 통신사입니다.

현재 모비폰은 정부의 민영화 대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실적이 급감하여 민영화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가총액 7위 : 'Masan Consumer' (국영기업)

마산 컨슈머(Masan Consumer)는 베트나 식품시장에서 비나밀크, 사베코와 함께 Top 3 식품회사입니다.

주요 제품군은 생선소스(액젓), 간장소스, 칠리소스, 인스턴트면 등이며 소스 브랜드 '찐수'와 인스턴트면 브랜드 '오마찌'가 유명합니다.

 

 

베트남 내 소비량이 가장 큰 생선소스의 경우 마산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약 76%입니다.

2017년 베트남 2위 커피 수출기업 비나카페비엔화 JSC의 지분 50.1%를 인수해 단숨에 주요 커피업체가 되었습니다.

 

마산그룹은 2019년 12월 빈마트(VinMart) 브랜드로 운영되는 빈그룹 유통부문 빈커머스(VinCommerce)의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현재 빈커머스가 운영하는 슈퍼마켓인 빈마트(VinMart)와 편의점 브랜드인 빈마트플러스(Vinmart+), 그리고 빈에코(VinEco) 농장을 인수하여 빠르게 구조조정 중에 있습니다. 

 

[출처 : Electro Deal Pro]

마산그룹도 지배구조는 복잡해 보이지만 간단합니다.

마산그룹에서 'Masan Consumer, Masan Resouces'를 지배하고 있으며, Masan Consumer는 식음료 관련 기업인 'Vincafe, Masan Food'를 가지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듯싶습니다.

 

시가총액 8위 : 'Vietcombank' (국영기업)

비엣콤뱅크(Vietcombank)는 베트남 국영은행 중 가장 규모가 큰 은행입니다.

지난주 기사에 '베트남의 삼성'인 빈그룹을 2위로 끌어내리며, 시가총액 기준 베트남의 최대 상장사가 되었습니다.

 

 

경제 성장기에 대출받아 사업을 하거나 투자 수요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내년 1월 8일까지 주주들에게 8% 현금 배당금을 지급 예정입니다.

 

비엣콤뱅크의 최대주주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 7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일본 미즈호은행 15%, 그리고 싱가포르 국부 펀드 GIC Private Limited 2.55%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9위 : 'FPT' 

FPT는 베트남 민간 부문에서 최대 정보통신(ICT) 기업입니다.

또한, FPT는 베트남에서 소프트웨어 수출, 시스템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IT 서비스, 정보기술 제품 유통 부문의 선도적인 기업입니다.

 

 

FPT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모빌리티 등 신기술에 기반한 정보기술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FPT 제품
- 빅데이터 : FPT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 부정행위 탐지, 맞춤형 이커머스(eCom) 등
- 보안 : 사이레이더(CyRadar)
- 클라우드 : FPT 퍼블릭 클라우드, 시터스 클라우드 스위트 등
- 인공지능 : FPT 드라이브, 홈 시큐리티 등
- 사물인터넷 : 로고 알파, 스마트 교통, ADAS 등
- 모빌리티 : FPT 플레이, e모비즈 등
- 이커머스 : Sendo 등
- 스마트 솔루션 : 전자의료, 전자정부 등

FPT는 하이테크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하여, 고급 컨설팅 파트너인 아마존 웹서비스, GE Predix Early Adopter 프로그램과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금융, F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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