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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애플 (사생활 보호) VS 페이스북 (광고 매출 감소)

by 돈 굴리는 남자 202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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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돈 굴리는 남자 입니다.

 

최근 애플의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포털사이트인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고,

SNS(Social Network Service)인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무언가 관심 있게 보고 있으면,

다음 페이지에서 이전에 내가 관심 있어하는 또는 흥미를 느낄 만한 상품의 광고가 뜨는 걸 느껴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광고가 유용하고 편리한 점도 있지만,

정말 최적의 상품을 추천한 것일지 의심이 들기도 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부추긴다는 느낌도 듭니다.

 

개인적으로 애플의 입장에 동조하는 입장이지만, 양측의 입장을 찾아 비교해 보았습니다.

 

애플

 

애플은 내년 초에 있을 아이폰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통해 승인받지 않은 채 이용자 정보를 추적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에 있는 모든 앱들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고, 어떻게 이를 활용하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가 수집되고 앱과 웹사이트에 공유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이를 허용할지 말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페이스북은 맞춤형 광고 방식을 바꿀 필요는 없지만, 사용자의 선택이 필요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애플 입장 요약

1) 내년부터 애플 기준에 맞춰 사용자 정보를 수집해야 함.
2) 앱 이용자는 개인정보의 수집에 대한 알 권리가 있음. 

 

페이스북

[출처 :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애플의 새로운 소비자 사생활 보호 조치는 앱스토어에 대한 통제력을 이용해 앱 개발자와 소기업들을 희생시키면서 자사의 수익을 높이는 방식의 반경쟁적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페이스북은 개인화된 광고가 없을 경우 평균적인 소기업 광고주들이 광고비 1달러당 60% 이상의 매출 하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이는 소기업 매출의 급격한 하락을 예상했습니다.

 

애플의 내부 정해진 결제 방식(매출의 30% 수수료 지급 방식)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앱 외부 결제 허용을 요구한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퇴출시킨 사건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 매출은 500억 달러(약 58조 원)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아이폰 다음으로 큰 수입원입니다.)

 

페이스북은 애플의 일방적이고 폐쇄적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에픽게임즈 소송의 지원군으로 나섰습니다.  

 

* 페이스북 입장

1) 애플의 정책은 일방적이고 반경쟁적임.
2) 애플의 정책에 의해 광고 효율성이 하락하고, 이는 소기업의 비용 증가로 연결됨.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과 메신저 서비스 왓츠앱을 인수하여 미연방거래위원회(FTC, Federal Trade Commission)와 46개 주 정부로부터 반독점 소송에 당한 상태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애플의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은 페이스북 주가에는 악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프랑스 정부는 구글과 아마존에 동의 없이 광고를 위한 정보 수집을 이유로 과장금을 부과하였습니다.

이는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일방적으로 사용자 정보 수집을 하는 행위 자체가 윤리적이지 못하다는 점에서 ESG 트렌드와 연결선 상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선점하고자 하는 애플의 선제적 대응이라고 사료됩니다.

 

애플의 정책이 개인 정보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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